TL;DR
우수조달 가구에 규격서에 없는 IT 배선 모듈이나 특수 마감재를 추가하려면, 지정 규격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도록 제조사를 통한 규격 추가 절차를 밟거나 가구 본체와 옵션 품목을 별도 계약으로 나누어 발주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합니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조달 계약 조건과 예산 집행 근거를 사전에 담당 부서 및 조달청 관련 규정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핵심 개념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가구를 구매할 때, 납품 제품은 등록된 규격서와 일치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정 규격과 다른 사양을 임의로 요구하거나 납품받는 행위는 계약 조건 위반으로 문제될 수 있으므로, 실제 적용 여부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 관련 최신 규정과 개별 계약서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실제 공간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IT 배선 모듈 장착, 전선 덕트 추가,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춘 마감재 적용처럼 기본 규격에 없는 옵션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 검토할 수 있는 행정적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규격 추가 신청(제조사 주체): 우수제품 지정업체가 조달청에 옵션이 포함된 신규 규격을 정식으로 추가 신청하여 승인받은 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심사와 승인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일정이 급한 경우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사양 분리 발주(기관 주체): 가구 본체는 등록된 규격대로 조달 계약(우수제품 계약 또는 MAS)으로 진행하고, 추가 마감재나 전자기기 모듈은 계약 규정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별도 품목으로 분리해 발주한 뒤 현장에서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두 방식 중 어느 쪽이 가능한지, 그리고 구체적인 절차와 조건은 조달청의 최신 공고와 담당 부서 규정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두 번째 방식인 사양 분리 발주를 실행할 때 점검할 절차를 다룹니다.
단계별 실행 가이드
1단계: 일체형 가공과 탈부착 옵션의 구분
도입하려는 옵션이 가구 본체의 가공을 수반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 본체 가공 필요형: 상판에 구멍을 뚫거나 하부 프레임을 변형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가구의 구조적 안정성(내하중, 전도 방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제조사가 공장에서 가공을 마쳐 조달 규격 내 제품으로 납품 가능한지 기술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단독 결합형: 기존 홀에 끼우거나 구조 변형 없이 부착하는 멀티탭, 무선충전기, 전선 정리 트레이 등입니다. 별개 품목으로 취급하여 분리 발주하기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2단계: 하자 보수(A/S) 책임 한계 설정
가구 본체와 옵션을 분리 발주할 때는 납품 후 하자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계약 특수조건이나 시방서에 옵션 장착으로 인한 가구 본체 변형·하자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조사가 허용한 범위를 벗어난 가공을 진행하면 가구 본체의 하자보증 적용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제조사 기술 검토 의견을 서면으로 확보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3단계: 예산 과목 및 집행 방식 분리
미지정 옵션 비용을 가구 단가에 포함해 결제하는 방식은 납품 조건이나 예산 집행 규정과 상충할 수 있습니다. 가구 본체 취득 예산과 옵션 부속품·설치 관련 예산을 구분해 각각 계약을 진행하는 방향이 안전합니다. 가구 본체는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 계약으로, 옵션 자재는 별도의 조달 방식(MAS 또는 기관 내부 규정에 따른 소액 계약)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담당 부서와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비교/체크리스트
아래 표는 규격 외 옵션을 반영하기 위한 행정 방식별 특징을 정리한 것으로, 실제 적용 가능 여부는 조달청 최신 공고와 기관 내부 규정 확인이 필요한 공통 전제 위에 있습니다.
| 구분 | ① 제조사 규격 추가 승인 | ② MAS 옵션 품목 활용 | ③ 사양 분리 발주 |
|---|---|---|---|
| 적용 시점 | 납기 여유가 충분한 사업 준비 단계 | 조달 쇼핑몰에 관련 옵션이 등록된 경우 | 조달 등록이 어려운 특수 사양이 필요한 경우 |
| 계약 방식 | 우수조달물품 지정 계약 | 다수공급자계약(MAS) 내 옵션 활용 | 가구 본체(우수조달) + 옵션(별도 계약) |
| 장점 | 계약 일관성, 사후관리 일원화 | 절차가 비교적 간소함 | 맞춤형 디자인 및 사양 자유도 확보 |
| 확인 필요 사항 | 심사·승인 소요 기간과 납기 적합성 | 등록 옵션 범위와 조건 | 책임 소재, 예산 과목 구분, 계약 규정 저촉 여부 |
각 방식의 실제 적용 가능성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 규정과 MAS 옵션 처리 기준의 최신 내용, 그리고 담당 계약부서의 해석을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실무 사례 또는 예시
다음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행정기관 회의실 구축 예시이며 실제 사례가 아닙니다.
A 지자체는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회의용 탁자를 구매하려 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기본 규격에는 구형 콘센트만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신 충전 포트와 랜 포트가 매립된 IT 모듈을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 시도와 문제점: 가구 납품 업체에 구형 콘센트 대신 신형 모듈을 장착해달라고 구두로 요청했으나, 규격 임의 변경에 해당할 수 있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검토 과정: 담당자는 탁자 본체는 우수조달 규격대로 발주하되, 상판에 모듈 장착용 홀을 제조사 공장에서 가공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협의했습니다. 제조사로부터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기술 검토 의견을 서면으로 확보한 뒤 본체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홀에 장착할 IT 모듈은 별도 품목으로, 담당 부서와 계약 규정을 확인한 후 분리 발주해 현장에서 결합 설치했습니다.
- 시사점: 예산 집행과 계약 조건의 적법성을 점검하면서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실제 적용 시에는 조달청 최신 규정과 담당 부서 판단이 우선합니다.
마무리
우수조달 가구는 공신력 있는 구매 경로를 보장하지만, 지정 규격을 준수해야 하는 행정적 제약이 함께 따릅니다. 규격 외 옵션이 필요할 때는 가구의 구조적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약과 예산 집행 경로를 분리하는 방향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업 계획 단계에서 제조사 기술 검토, 계약 담당 부서 협의, 조달청 최신 규정 확인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